북한, 고립에 우호국 챙기기…쿠바와 군사회담

북한과 쿠바 군사대표단이 지난달 30일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가진 회담을 통해 양국 군대 간 친선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김격식 인민군 총참모장을 비롯한 군사대표단과 전영진 쿠바 주재 북한대사 등이, 쿠바 측에서는 레오폴도 신트라 파리아스 쿠바 혁명무력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통신은 회담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방송은 1일 김격식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카스트로 의장은 북한과 쿠바의 친선관계가 김일성 주석과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의 ‘형제적 관계’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북한이 전통적인 우방국가와의 관계강화로 고립을 탈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과 쿠바는 1986년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이 김일성 주석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 이후 군사회담 등 교류를 강화해왔다.


한편 북한 군사대표단은 이날 쿠바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항공편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