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9일 북한이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RFID) 구축공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RFID 공사가 완료되면 개성공단 출입경 절차가 간소화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북측이 개성공단 사무처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일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번 북측의 동의에 따라 우리 측은 장비와 인력 등을 준비해 개시 일시를 협의한 다음 이르면 11일 RFID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7일 방북한 기술진을 통해 우리 측은 9일 공사를 시작하자 제안을 했지만 북측은 상부에 보고한 뒤 입장을 알려주겠다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