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각지에 체육시설 속속 건립

북한이 각지에 체육시설을 새로 건립하거나 시설 현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북한이 조성한 대표적인 체육시설은 량강도 삼지연군 베개봉에 건설한 ‘백두산지구 체육촌’.

2002년 6월 착공된 백두산지구 체육촌 건설사업은 베개봉(해발 1천621m) 일대를 포괄하는 총면적 24만8천㎡ 규모의 동계 체육시설로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체육촌은 4 채의 중심건물과 20여 채의 부속건물, 각종 체육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빙상장 종합훈련관(1천400㎡), 스피드 스케이팅 및 스키 시설, 실내 아이스하키장, 북한 대표선수 및 도(道)대표선수 숙소 등이 이미 들어섰다.

특히 1만2천960㎡ 면적에 90m 슬로프와 500석 규모 관람석을 갖춘 스키점프시설, 관광객을 위한 2.4㎞ 길이의 슬로프 등이 건설됐고 5㎞ 크로스컨트리 주로 여러 개가 들어섰다.

수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북한 대표선수 숙소와 9채에 1천 명을 수용하는 도 대표선수 숙소도 마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삼지연의 베개봉 기슭에는 현대적인 체육기지가 마련되었다”며 “베개봉 기슭의 특유한 자연풍치와 조화를 이루며 건설된 이 기지에는 빙상호케이(아이스하키)장, 속도빙상(스피드 스케이트)장을 비롯한 20여 개의 체육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 김책공업종합대학 체육관 건설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2001년 9월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책공대를 시찰하면서 건설되고 있는 체육관은 총건평이 1만4천150여㎡이며 농구, 송구, 탁구, 권투 등의 체육경기와 과학전시회, 예술기량 발표모임, 큰 규모의 회의도 열 수 있는 체육.문화활동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평양 뿐 아니라 각 시, 군에도 체육시설 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다.

평안남도에서는 이미 남포경기장의 개축 및 시설 현대화 공사가 완공된 데 이어 수만 명 수용능력의 평성경기장 건설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평성경기장은 연 건축면적 2만4천여㎡에 관람석은 2만수천석 규모이다.

이와 함께 자강도 강계경기장 확장공사가 추진 중이며 황해북도 은파군을 비롯한 여러 시, 군들에 체육선수와 근로자, 청소년 학생들을 위한 현대적인 체육관과 체육경기장들이 세워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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