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각지서 `봄맞이 새단장’ 한창

북한 각지에서 ‘봄철 국토관리 총동원기간’(3∼5월)을 맞아 나무심기와 강ㆍ하천 정비, 도로 및 주택 보수 등이 한창이다.

평양방송은 27일 북부지대인 자강도에서 이 기간 2만100여㏊ 면적에 9천20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자강도에서는 산 도로주변, 공원과 유원지에 더 많은 나무를 심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이고 있다”며 최근 20여일 동안 900여㏊에 4천80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황해북도에서 강ㆍ하천 정리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며 사리원시의 경우 미곡∼대령 4㎞와 도림∼신창 간 16.6㎞의 배수로공사를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또 4월 들어 평양시 도시정비 사업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혁신거리와 영웅거리의 주택에 수지창 설치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평양시는 2001년부터 도시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 2003년 9월 영광거리에 이어 2004년부터 승리거리-칠성문거리-개선문거리-버드나무거리와 비파거리-영웅거리-혁 신거리-모란봉거리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양시는 특히 거리와 공원, 유원지,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의 수목원 등에 수삼나무, 평양단풍나무 등 20여만 그루를 심는 등 도시녹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평안북도 신의주도 환경정비에 바쁘다. 공장ㆍ기업소 현대화와 도로변 나무심기에 힘을 쏟아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도시 건물 벽을 새로운 외장재로 도색, 분위기를 일신시켰다.

나아가 소학교(초등학교)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학교 건물을 깔끔하게 단장했다.

내각 국토환경보호성 리주표 부국장은 26일 중앙방송에 출연, “봄철 국토관리 총동원 사업에서 평양시와 황해남도, 황해북도, 평안남도와 함경남도가 앞서 나가고 있다”며 “평양시는 도로 나무심기를 마쳤으며 630여 가구의 만경대지구 살림집 건설은 80%, 사동∼승호 사이 도로건설은 60% 이상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함경남도는 흥남시에서 부문별 모범교육을 실시한 결과 도 전체적으로 4천여㏊ 규모의 나무심기와 1천여㎞의 수로를 정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추진 현황과 관련, “강ㆍ하천 정리와 살림집 대보수, 수로 바닥파기, 나무심기, 도로건설, 공공건물 보수, 토지정리, 양어장 건설 등 전체적으로 7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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