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이드, 새벽부터 中관광객 미행하며 감시”

다음날 아침 9시 반에 집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새벽 6시에 밖으로 나왔다. 평양의 아침 풍경과 주민들의 출근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호텔에 나오자 마자 꽃무늬 옷을 입은 여성이 따라오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우리 관광객들의 감시와 통제를 맡은 조선(북한) 공안기관 사람이다. 약간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제지만 하지 않으면 계속 돌아다니고 싶다고 생각했다. 



평양의 길거리에 광고판은 드물었지만 이 “평화 자동차”는 예외였다. 미국계 회사인 평화자동차는 북한에서 알아주는 자동차 회사다. 현재까지 그리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았지만, 평양 주민들 사이에선 꽤 알려진 자동차다.  



출근하는 직장인, 학교에 가는 학생들과 청소하는 환경 미화원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함께 나온 어머니는 평양의 풍경이 어렸을 때의 중국 베이징(北京)과 너무 닮았다고 말했다. 뒤를 돌아봤는데 따라 오는 사람이 보이지 않아 안심했다. 



궤도 전차 버스 정류장은 광고는 없고 풍경화로 채워져 있었다. 아침 출근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바삐 움직였다. 하지만 베이징이나 상하이(上海)처럼 많은 사람들이 출근을 하는 모습과 달리 한적한 모습이었다.  



주변을 재차 뒤돌아봤는데 따라오는 여성이 보이지 않았다. 그때 우리에게 북한주민 2명이 “~습니까”라고 말을 걸어왔다. 뭘 물어보는 듯 보였는데 의미는 알 수 없었다. 그들은 무엇이 궁금했던 걸까? 초상휘장(배지)을 안 찬 것에 대해 물어보는 걸까? 아니면 조선어(북한말)를 할 수 있는 가에 대해 궁금한 걸까? 중국에 돌아가면 조선어를 좀 배워둬야 겠다. 



평양의 대부분의 가게는 아직 문을 안 열어 창문 밖에서 찍었다. 오전 10시나 돼야 문을 연다니 너무 늦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일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보였다.



밑에 진열된 쭈글쭈글하게 말린 것이 화장지인데 호텔에 있는 것과 같았다.



조선의 수납장은 똑같은 것을 많이 진열해 놓는 게 특징인가 보다.



옷 가게의 모습. 중국의 8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잡화점 내부 모습. 각종 시계와 조선 인공기들이 천장에 걸려 있었다.



평양 아파트 앞에 운동 기구가 생각보다 많았다. 아파트 외부를 예쁘게 색칠한다면 현재의 베이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선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선전구호판.



차가 없어 길이 막힐 우려는 없어 보였다.



조선에선 비누를 이렇게 진열해놓고 팔고 있어 신기했다. 수건을 ‘전승 60돌’ 글자를 만들어 진열했다.



2012년 개장한 “광복지구상업중심” 대형상점이다. 중국에서 수입한 상품이 65% 정도를 차지한다고 들었다.



아직 문을 열지 않아 밖에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호텔에서 2km정도 걸어와 지하철 역으로 가는 육교를 지나게 됐다. (여행단을 따라 지하철을 볼 수 있었지만 제일 잘 조성된 부분만 보여주고 다른 곳에는 갈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육교를 지나면서 우리를 따라오는 여성이 바로 뒤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너무 놀라 기절할 뻔 했다. 그 여성은 하이힐을 신고 어떻게 이렇게 몰래 우리를 따라왔을까? 너무 무서워서 이 사진만 찍고 바로 호텔로 돌아 갔다.



사실 이 육교 아래에 있는 주민들 아파트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이 여성이 계속 따라와 결국 포기했다. 



궤도 전차를 타고 출근을 하는 조선 주민들이다. 꽤 많은 사람들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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