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韓美엔 ‘도발 위협’ 中엔 관광객 유치 ‘읍소’

북한이 대남·대미 군사적 위협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중국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쏟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은 여러 코스의 외국인 여행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김도준 조선관광총국장을 중국에 파견해 베이징(北京), 시안(西安) 등을 돌면서 중국에서 관광업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만나 관광객들을 많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중국 관광 실무자들이 “전쟁분위기에 관광객들의 안전이 보장되는가”라는 우려에 김 국장은 “조선반도에서는 전쟁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으니 안심하라”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국장은 또 북한 국적 항공사인 고려항공의 평양-베이징 정기여객 항공편 증설을 요청해, 내달 12일부터 주 3회에서 5회로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평양 노선을 운영하는 중국국제항공의 주 3회 정기편까지 합하면 베이징-평양 노선은 총 주 8회로 확대된다.


더불어 북한은 중국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접촉하면서 경제협력과 무역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린(吉林)성은 북한과 연결되는 철도 및 도로를 크게 확충한다. 훈춘(琿春)에서 북한 나선 경제특구로 가는 관문인 취안허(圈河) 세관까지의 도로는 물론 투먼(圖們)에서 북한의 온성을 거쳐 청진까지 이어지는 길이 국제운수도로로 건설된다.


지린성 정부는 또 두만강 하류 중국의 허둥상(河東上)섬과 북한의 온성섬을 연계해 종합 개발하고, 백두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북한 국경지대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소식통은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에 자금줄이 끊어질 것을 우려한 북한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움직임으로 보인다”면서 “관광 산업이 북한의 외화 확보에 주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 유치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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