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軍民에 일심단결 강요…”김정은에 절대충성”

북한 김정은이 군(軍) 지도부와 장병들이 보는 앞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11호 백두산 선거구’ 대의원 후보로 추대된 가운데, 북한이 김정은을 “창조와 건설의 영재, 강대성의 상징, 자애로운 어버이” 등으로 선전하며 전당, 전군, 전민에 일심단결과 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김정은 동지에 대한 천만군민의 절대적인 신뢰심의 분출’이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전체 군대와 인민이 경애하는 원수님과 한 핏줄을 잇고 원수님의 사상과 영도를 한마음 한뜻으로 받들어나가는 여기에 필승불패의 위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이어 “김정은 원수님을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후보자로 추대한 것은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의 절대적인 신뢰와 고결한 충정의 분출”이라며 “천재적인 사상이론적 예지와 특출한 정치실력, 탁월한 영도예술과 고매한 풍모를 지닌 영도자만이 인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하여 김정은 동지를 진두에 높이 모신 우리 공화국의 불패의 위력과 일심단결의 위력을 온 세상에 힘 있게 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설은 또 이번 대의원선거를 빛나게 장식하기 위해 전체 군인들과 인민들이 국가의 법과 결정지시를 철저히 관철하는 강한 혁명적 규율과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설은 “김정은 동지를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고 백두의 대업을 이룩해나가는 것을 최대의 영광으로 간직하고 원수님의 사상과 영도를 가장 충직하게 가장 진실하게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2014년 신년사를 통해 전당, 전군, 전민에 대한 ‘정치사상 교양사업 강화’를 강조한 것의 연장선으로, 체제 공고화를 위해 이번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활용하려는 김정은 체제가 ‘사상 교양’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 고위 탈북자는 데일리NK에 “북한이 장성택을 숙청한 이후 인민 경제와 군 관련 단위들에서도 그의 영향력을 빼는 작업과 자신의 리더십 강화를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김정은이 체제를 다지기 위해 대의원 선거를 하기 전 군에 대한 장악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주민들에 대한 사상교양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4일 김정은을 대의원 후보로 추대하는 선거자대회를 평양, 신의주, 강계, 청진 등의 선거구 및 무력기관들에 조직된 선거구들에서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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