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美, 조선반도 긴장격화·분열 지속시켜” 주장

북한은 2일 미국이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위해 남조선주둔 합리화와 남북긴장격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은 왜 조선반도의 긴장격화를 바라는가”라는 글에서 “미국은 조선반도의 평화가 아니라 긴장격화를, 통일이 아니라 분열지속을 바라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새해에 들어와 우리 공화국은 남북관계를 개선할 데 대해 호소하고 해당한 실천적 조치들을 취했지만 미국은 그와 완전히 반대되는 조치들을 취했다”면서 “오바마가 우리에게 추가제재를 가하는 것으로 일관된 대통령행정명령이라는 것을 부랴부랴 발동시킨 것이 새해에 미국이 취한 첫 조치”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주둔 미군의 정체는 강점군이며 북침의 선견대, 돌격대로서 남조선은 새 조선전쟁도발의 발판, 교두보로 되고 있다”면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조선위협’설은 명분을 잃게 되어 남북관계개선을 가로막으며 조선반도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에도 조선중앙방송통신을 통해 김정은이 미국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을 겨냥해 “미친개들과는 더는 마주 앉을 용의가 없다”면서 “우리는 상용무력에 의한 전쟁(재래전), 핵전쟁을 포함해 미제가 택하는 그 어떤 전쟁에도 대응할 만단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