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美해법 수혜 시점에 불만”

북한은 지난해 미국이 제시한 핵포기시의 대가와 관련해 수혜 시점에 불만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6자회담 미국측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발언을 인용, 지난해 6월 마지막으로 열린 3차 6자회담에서 미국이 제시한 핵포기 대가에 대해 북한이 처음으로 이같은 공식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당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선(先) 핵포기 후(後) 안전보장 및 에너지, 경제지원 입장을 제시했다.

힐 차관보는 “그들은 그 순서에 대해 우려했다”며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의무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북한의 이같은 반응이 그동안 대화 중재자들을 통해서도 전달됐으며 또 6자회담 거부에서도 알 수 있었던 만큼 새로운 것은 아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이에 대한 불만을 공식 표출한 것은 협상에서 새로운 것을 얻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해석했다.

힐 차관보는 미국은 26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은 물론 북한과의 직접 대화에도 상당한 시간을 쏟았다며 “회동은 비즈니스와 같았으며, 수사적 표현은 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힐 차관보는 “이는 이슈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기 위한 노력들이었다. 긍정적이지만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점도 잘 보여줬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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