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男축구대표 J리거 정대세·양용기 맹활약

북한 축구 대표팀의 ‘공격의 핵’인 정대세(가와사키)와 양용기(센다이)가 J-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다.


7라운드가 진행된 지난 18일까지 집계된 J-리그 득점 순위표에 따르면 정대세와 양용기는 나란히 4골을 기록, 득점랭킹 3위에 올라있다. J-리그 득점 1위와 1골차다. 두 선수 모두 7라운드 전 경기에 출전, 팀 내에서도 그들의 높은 기여도를 반영하고 있다.


정대세는 지난 18일 우라와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소속팀은 3-0으로 패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유효슈팅수 30개를 자랑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양용기 역시 지난 17일 고베와의 경기에 출장, 65분간 중원을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팀도 1-0으로 패했다. 양용기의 4골 중 3골이 페널티 킥으로 뽑아낸 득점이다. 그의 안정적인 슈팅 감각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북한 축구 대표팀이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아공과 평가전을 치를 것”이라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독일에서 훈련 중인 남아공은 25일 에스토니아와 평가전 일정이 잡혀있었지만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항공편이 결항되자 북한과의 평가전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달 중순 스페인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는데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덕분에 일정에도 없던 평가전 일정을 건진 셈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프랑스·남아공·터키·카타르·베네수엘라·멕시코 등지를 돌며 국제전 경험이 부족한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해외전지훈련과 평가전을 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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