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朴대통령 발언에 “대결악녀의 발악한 추태” 막말

북한이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 날’ 연설을 문제 삼으며 비난을 끊이지 않고 있다.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일 ‘악담 질, 죽어도 못 고칠 대결 병’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대통령의 연설과 관련, “대결악녀의 발악적 추태”라고 막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 북핵 문제를 거론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북한에 대해 “핵이 남북관계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임을 직시하고 하루속히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매체는 이어 “괴뢰군을 반공화국 대결에로 부추겼다”며 “우리의 자위적 핵 억제력에 대해 ‘포기’를 운운한다고 하여 없앨 흥정물이 아니다”라고 기존 반응을 되풀이했다. 또 “있지도 않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파렴치하고 가소롭기 그지없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실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앙심을 품고 끝까지 맞서겠다는 흉심을 다시 한 번 똑똑히 드러냈다”면서 “흡수통일의 망상은 국제적 망신과 파멸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변했다.


북한이 이처럼 연일 박 대통령의 발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데는 국제적으로 북한인권 문제가 공론화되자 한반도를 긴장 상태로 몰아가 관심을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이 있은 후 같은달 28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맹비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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