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張처형’ 후 김정은 충성 분위기 조성에 총력

북한이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12월 30일) 2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9일 전했다. 이날 보고대회에 참석한 최룡해 총정치국장 등은 김정은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다짐했다.


이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지난 12일 처형된 장성택 부인 김경희는 등장하지 않았다.


또한 지난 김정일 사망 2주기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했던 김양건 통일선전부장과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최룡해는 경축 보고에서 “백두산 총대의 혈통을 굳건히 고수하고 백전백승의 역사를 계승해 나갈 수 있는 영원한 담보가 마련됐다”면서 “인민군대는 김정은 동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김정은 제일결사대로 더욱 튼튼히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의 명령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영군체계와 군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룡해는 “적들이 우리 조국 땅에 한 점의 불꽃이라도 떨어뜨린다면 침략자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반드시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고 강변했다. 특히 이날 보고에서 최룡해는 국방공업 발전에 주력할 것을 내세웠지만 핵개발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2주년 기념 지난 28일 최룡해,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은 위대성에 대한 인민무력부 발표회’를 열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북한은 김정일 사망 직후인 2011년 12월 30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김정일의 ‘2011년 10월 8일 유훈’에 따라 김정은을 최고사령관에 추대했다고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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