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일 남한 당국이 최근 이 사이트 명의의 트위터 계정을 차단한 것에 대해 “알 권리를 무참하게 유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개인명의의 기사를 통해 “지금 남조선 역적패당이 ‘유튜브’와 ‘트위터’ 사이트들에 ‘우리민족’ 계정을 차단하려고 분주탕을 피우고 있다”라며 “정보화 시대에 컴맹들이나 할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신속한 대응이니 뭐니 하며 트위터의 우리민족 계정에 접속하여 대답글을 올리거나 기사내용을 전파할 경우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을러메는 것은 남조선 인민들의 안 권리를 무참히 유린하고 남조선의 반인권상을 보여주는 무지한 망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와 트위터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이를 통한 인터넷의 사교환은 하나의 추세”라며 “우리가 우리민족 계정을 이용, 이를 활용하는 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해서도 좋으면 좋았지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고 강변했다.
특히 “남조선괴뢰패당은 큰일이나 난 것처럼 우리민족 계정 차단책동에 미쳐 돌아치고 있는 것은 시대와 민족을 등진 자들만이 할 수 있는 비열한 행위”라면서 “우리 공화국의 진실과 진리가 파급되는 것을 막고 저들의 반민족적범죄를 가리우며 동족대결책동을 계속 추구하려는데 그 음흉한 목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9일 ‘우리민족끼리’에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이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조치를 의결했지만 2일에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해당 트위터에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