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南 무성의한 태도로 회담 성과 없이 끝나”

북한은 10일 남북 당국 간 2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을 두고 “남측의 무성의한 입장과 태도로 결국 회담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측은) 합의서 초안까지 제시하며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끝끝내 남측은 구태의연한 주장만 되풀이하며 문제 토의를 고의적으로 회피해 나섰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이어 “북측은 개성공업지구사업을 재개하는 데서 나서는 실천적이며 합리적인 제안을 내놓고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성의 있는 노력을 다했다”면서 “남측은 공업지구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현실적인 제안도 없이 나와 공업지구 중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북측에 전가하려는 부당한 주장만 고집하며 회담진전에 의도적으로 난관을 조성했다”고 강변했다.


아울러 “(남측은) 내부사정을 구실로 회담일정까지 늦잡는 온당치 못한 태도로 나왔다”면서 “쌍방은 7월 15일 개성공업지구에서 제3차 북남 당국실무회담을 가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후속회담에서 우리 측은 ‘선(先) 재발방지’를, 북측은 ‘선 재가동’을 강조,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문 없이 종료된 바 있다.


한편 통신은 오후 8시 42분경 개성공단 실무회담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는 실무회담이 종료된 지 불과 3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나온 신속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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