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南심리전 강화는 전면전 선포나 다름없어”

북한은 22일 우리 정부가 내년부터 대북 심리전을 강화키로 한 것에 대해 “군대와 인민의 위대한 정신력을 심리 모략전 따위로 어째보려는 것은 닭알(계란)로 바위를 깨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파멸을 앞당길 새로운 심리모략소동’이란 논평을 통해 “심리모략수단들이 총가동되던 현대전쟁사의 전례나 가증되는 합동전쟁연습 소동의 도수로 보아 이것은 우리와의 전면전을 공식 선포한 것이나 같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신은 “높아가는 겨레와 국제사회의 비판에 채심할 대신 박근혜와 그 일당은 오히려 ‘대화있는 대결’도 성차지 않은 듯 이제는 상전과 함께 전면적인 군사도발과 모략나발에만 매달리겠다는 것을 공표해 나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논평은 “광기어린 망동 뒤에는 미국이 있다”면서 “어떤 물리적 전쟁수단이나 심리모략수단도 단매에 격파 분쇄할 수 있는 우리 식의 대응방식이 있다. 조금만 움쩍해도 즉시적인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지난 17일 군 당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내년부터 실시되는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과 을지프리덤 가디언 등 연합훈련에 미군 측 심리전 관련 장비와 전문요원의 참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 군도 전파송출 장비와 K-9자주포를 이용한 전단탄(傳單彈) 개발 등 심리전 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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