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5일 박근혜 정부가 최근 기초노령연금 원안을 수정 발표한 것과 관련 “공약을 하나도 지키지 않고 오로지 줴버리는 데 대한 민심과 규탄이 강렬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조소받는 ‘약속’, ‘신뢰’의 정치”라는 글을 통해 “그가(박대통령) 눈만 뜨면 ‘희망의 새시대’니 ‘국민행복 시대’니, ‘경제부흥’이니 하는 귀맛좋은 ‘공약’ 타령들을 쉴새 없이 늘어 놓으며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큰소리 쳤다”면서 “모든 ‘공약’들은 꿈처럼 사라져버리고 현 괴뢰집권자는 ‘거짓말명수’로 증오의 도마우(위)에 올랐다”고 비난했다.
이어 신문은 기초연금 공약은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공약중의 하나다”면서 “이것은 보수패당이 지지표를 얻기 위한 아무런 고려도 없이 야당후보를 누르기 위한 마구잡이식의 공약이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한마디로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남조선 각계가 민심을 기만 우롱하는 괴뢰패당에게 일제히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