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中에 총격사건 책임자 처벌 약속

지난 4일 북한의 자국 경비대의 총격으로 중국인 3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북한이 책임자들을 엄벌함과 동시에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신화 통신은 이날 북한은 해당 국경경비대를 1차 조사한 결과 ‘우발적인’ 총격이었다고 설명하면서 그로인한 사망자들과 유가족에 슬픔과 애도를 랴오닝(遼寧)성 정부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은 추가조사를 거쳐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랴오닝성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북한과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丹東)시 주민들이 새벽에 북·중 국경을 넘어 변경무역 활동을 하는 도중 북한 경비대의 총격을 받아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들 4명은 모두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신의주와 접경지인 단둥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불법적인 무역거래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와 랴오닝성을 통해 북한에 강력히 항의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북한 경비대의 총격으로 중국인 3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중국은 이 사건을 매우 중시해 북한 측에 즉시 엄중하게 항의했다”면서 “현재 사건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유관 당국이 적절한 시기에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랴오닝성 정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은 이번 사건에 주목하면서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한다”며 “중국은 북한 당국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책임자들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현재 북·중간에 이번 총격사건 해결을 위한 국가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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