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제선전’, 이젠 인터넷으로 한다”

북한이 최근 들어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와 자체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체제선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5일 홈페이지에 ‘조선중앙TV 코너’를 신설, 이 TV 전날 방송분의 50% 가량을 매일 다시 올리고 있다.


일례로 12일에는 전날 `오후 8시 뉴스'(27분 분량), 고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 당시 시가 작품들(15분 〃), 북한 영화 ‘쉰두 개의 별'(1시간40분 〃) 등 8건의 프로그램이 올라왔다.


`우리민족끼리’가 조선중앙TV의 프로그램을 이렇게 재방 형식으로 올려놓기는 처음이다.


이 매체는 지난달 14일 유튜브에 회원으로 등록해, 천안함 사건, 한ㆍ미군사훈련, 남한정부 정책 등에 대한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각 1∼3분 분량의 체제선전물 10건을 올려놓기도 했다.


6월에는 미모의 북한 여대생이 북한식 사회주의를 찬양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기도 했는데, 이 영상물도 북한 통일선전부 산하 ‘6.15편집사’가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북 전문가는 “방송 위주로 체제 선전을 해온 북한이 인터넷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유튜브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으니까 말할 것이 없고, 우리민족끼리도 남한에선 일반인 접속이 안 되지만 외국에선 전혀 제약이 없어 선전효과가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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