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제선전’ 동영상 유튜브에 버젓이 나돌아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회원으로 등록, 지난달 중순부터 체제선전 동영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이처럼 다량의 체제 선전물을 유튜브에 올려 놓기는 처음인데, 현재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유튜브 계정에 링크돼 있다.


지난달 14일 회원 등록 이후 `우리민족끼리’는 모두 10건의 선전물을 유튜브에 올렸으며, 이 가운데 7건은 `3주전’, 3건은 `1주전’에 게재한 것으로 돼 있다.


1분 내지 3분 분량으로 편집된 이들 동영상에는 북한이 천안함 사건의 피해자라는 주장, 한ㆍ미연합군사훈련과 남한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무단 방북한 한상렬 목사의 북한내 활동상 등이 담겨 있다.


10일 오후 4시 현재 이들 동영상에 대한 조횟수는 △`한상렬 목사 방북’ 646회 △`남한 정부에 대한 시사해설’ 472회 등 모두 `1천800회’였다.


유튜브의 한국 내 홍보를 대행하는 N사 관계자는 “북한의 단체나 개인도 유튜브에 회원으로 가입해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면서 “유튜브 이용자가 이런 북한의 체제 선전물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신고하면 회사에서 판단해 해당 동영상을 내리겠지만 아직 그런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평양교원대학 박진주’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미모의 북한 여대생이 북한식 사회주의 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려져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 영상물은 북한 통일전선부 산하 `6.15편집사’에서 작년 3월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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