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국어교육 산실’ 평양외대 설립 60돌

북한의 대표적인 외국어 교육기관인 평양외국어대학이 설립된지 올해로 60년이 됐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지난 15일 창립 60주년을 맞았던 이 대학의 교육 정보화 실태와 최근 성과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평양외대는 유선TV망을 토대로 외국어 시청각교육 지원체계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북한 전역을 대상으로 외국어 원격 교육을 실시하고 2012년에는 일반과목, 기초과목도 100% 외국어로 강의할 계획이다.


이 대학 교수들은 `중국어 새 어휘사전’, `현대 영조 사전’ 등의 사전류와 교과서, 참고서를 활발히 집필하고 있다.


평양외대는 지난 13∼17일 창립 60돌 기념 교육과학성과 전시회를 열어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에 관한 각종 자료를 선보였다.


중국어학부는 이 행사에 `중국어 허사사전’, `중조 과학기술용어사전’, `중국어학습'(1∼15권), `중국어 영화녹음자료'(1∼32권) 등을, 영어학부는 `삼흥 4.0′(전자대사전)과 `영어강독’, `영어전문회화’, `무역경제선독’ 등을 내놓았다.


러시아어학부는 청취실력 제고에 효과적인 `청취시험지원프로그램’을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평양외대는 현재 20여 종의 외국어 교육을 하면서 학원반(중학교 과정), 대학반, 박사원(대학원) 과정으로 나눠 유능한 외국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3∼4일 진행된 설립 60돌 기념 `외국어교육부문 과학토론회’에는 북한 전역의 대학에서 외국어 전공 교원, 연구사, 박사원생 등 500여 명이 참가, 논문 220여 건을 발표하고 새로운 외국어 교육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