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두산호’ 울산항 출항

지난 22일 21년만에 남한에 왔던 북한 백두산호가 우리측이 공급한 대북지원 비료를 싣고 25일 오전 11시 20분께 울산항을 출항했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백두산호(6천800t급)는 울산항 3부두에서 나흘간 대북지원비료 2천t을 싣고 이날 울산항을 출발해 북한 원산항으로 떠났다.

백두산호는 당초 5천t의 비료를 실을 예정이었으나 선박 구조상 2천t밖에 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백두산호가 떠나기 앞서 주성호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백두산호 선장과 선원 모두에게 생활용품 세트 45개를 선물했다.

북한측은 선물을 받고 “동포의 성의로 생각해 고맙게 받겠다”고 밝히고 “그동안 협조해줘서 너무 고맙다. 날씨가 좋았고 비료를 더 많이 싣고 갔으면 좋겠지만 이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북한 선원들은 배가 울산항에서 출항하자 부두에 서서 환송하던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답례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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