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윈도우 ‘붉은별’…’베스트 게시물’에 올라

국내의 많은 네티즌들이 방문하는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에 ‘붉은별’이라는 북한식 운영체제 프로그램 다운로드 게시물이 베스트 게시물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 OS ‘붉은별’ 설치 과정
이 북한식 PC OS(운영체제) ‘붉은별’은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운영체제로 알려졌다.


이 OS에 포함돼 있는 ‘설치지도서’에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프로그람을 개발하는데서 기본은 우리식의 프로그람을 개발하는 것입니다’라고 지적하시였습니다”라고 말하며 ‘붉은별’ 개발동기를 말하고 있다.


이 지도서는 “김정일 동지께서는 Linux와 원천프로그람에 기초한 우리 식의 조작체계를 연구개발할데 대한 강령적인 가르침을 주셨다”면서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과 방침을 높이 받들고 우리의 과학자들은 주체적입장에서 연구개발사업을 대담하고 통이 크게 벌려 빠른 기간 안에 Linux에 기초한 우리 식 조작 체계 붉은별 2.0판을 개발하였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우리식 조작체계 ‘붉은별’은 Linux 원천프로그람에 기초하고 우리 시굴로 개발되였으며 우리 글로 표시되고 우리 식의 보안이 실현된 조작체계”라며 “체계의 안정성과 성능, 사용자 편리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자찬하고 있다.


이 북한식 OS ‘붉은별’은 리눅스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은 없다. 다만 기반 언어가 조선어이기 때문에 이채롭다는 평이다.


‘내컴퓨터’는 ‘나의콤퓨터’ ‘휴지통’은 ‘회수통’ 그리고 우측 하단에는 ‘주체 99’라고 쓰여있으며 그 뒤에 날짜와 시간이 적혀있다. 이외에도 ‘플로피 구동기’ ‘파일열람기’ ‘나의체계’ 등의 북한다운 단어가 눈에 띈다.


‘붉은별’에서 쓰이는 응용프로그램도 다양한데, 이것은 모두 기존에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기반으로 북한화 시킨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인터넷 익스플로어는 ‘내나라’라는 이름으로 둔갑시킨 ‘파이어 폭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문서작성 프로그램은 ‘문서처리체계 2.0’이라는 이름으로 ‘MS OFFICE’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네티즌들의 북한 OS ‘붉은별’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좋은 편이다. 리눅스를 상당부분 모방했지만 자체기술로 한글화 했다는 점과 호환성·안정성이 좋다는 평가다.


네티즌 ‘뽁이***’는 “컴퓨터를 전공하는 입장에서 북한이 이렇게라도 이용을 한다는 것이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북한 사이버 정보원이 활동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구속**’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북한 정보전사가 활동하는 것 같다”면서 “유머 사이트에 은근히 묻어가면서 선전, 선동하는 놈들이다. 너네 활동 국정원에서 다 알고 있지만 단지 안잡아가고 있는 것 뿐이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북한의 OS ‘붉은별’은 펜티엄Ⅲ 800MHz 이상, 메모리는 256MB, 하드디스크 용량은 3GB이상의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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