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축구, 월드컵 예선 ‘당근작전’

북한이 2006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을 위해 대표팀 선수들에게 은퇴 후 생활을 보장하고 차량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하는 등 ‘당근작전’을 펴고 있다.

26일 북한 체육지도위원회 한 간부는 일본 교도통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는 대국적인 전망을 갖고 축구 발전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대표팀의 부활에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간부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포함해 국제 경기에서 활약한 대표팀 선수에게는 은퇴 이후에도 현역 시절과 같은 대우를 해주고 공적에 상응하는 보상금과 주택,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 간부는 또 “대표팀이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했다. 일본을 꺾고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축구대표팀은 다음달 9일 사이타마(埼玉)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강화 훈련 중이다.

북한은 25일 전지훈련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중국 2부리그팀 상하이 중방에 2-0으로 이겼다.

북한대표팀은 일본 수비라인의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는 전술을 승부수로 보고 오른쪽 사이드 공격 전술을 가다듬는 담금질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