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축구협회가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뒤 성적 부진으로 선수단과 감독에게 징계를 내렸다는 보도에 대해 억측이라는 해명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으로 전달했다.
FIFA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북한축구협회의 답장이 도착했다. 북한축구협회는 선수단과 사령탑에 징계를 한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FIFA는 북한축구대표팀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3패를 당한 뒤 선수들이 공개 사상 비판을 받고 김정훈 감독이 강제 노역에 보내졌다는 외신 보도가 쏟아지자 북한축구협회에 해명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북한축구협회는 이 서한에서 “김 감독과 선수들 모두 평상시대로 훈련하고 있다. 선수 중 일부는 광저우 아시아경기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다”면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