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 2명 마약밀매혐의 中 공안당국에 체포

▲ 함북 청진 나남제약공장에서 만든 아편가루

중국 공안당국이 최소 2명의 북한인을 마약밀매혐의로 체포했다고 유럽 DPA통신이 보도했다.

12일 이 통신은 지난 7월과 11월 중국에서 검거된 30여 명의 마약밀매 혐의자 중 북한인 2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지난달 중국 관영통신은 옌지(延吉)에서 센양(瀋陽)시 공안국이 한 명의 ‘외국인’과 중국인 마약밀매단 두목을 체포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심양시 공안국 마약단속국 관리는 12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외국인’ 혐의자가 북한인이며 북한에서 중국으로 마약을 밀매하고 있었다고 사실을 밝혔다.

검거된 마약밀매단 두목으로 알려진 쉬종셴은 2005년 11월 이후 20차례에 걸쳐 북한에서 중국으로 총 30kg 가량의 메타암페타민(각성제의 일종)을 7백만 위안어치를 수입했다고 자백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대련시 공안국이 한 명의 북한인을 메타암페타민 밀거래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신화통신에 의하면 단둥에서 체포된 이 용의자는 9월 체포된 3명의 조선족 혐의자와 함께 3.2kg의 메타암페타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련 공안국은 중국, 한국, 일본의 마약거래 조직들이 ‘특정 외국’으로부터 마약을 밀수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극비리에 검거작전을 펼쳐왔다.

대련시 마약단속국 관계자는 이 외에도 북한에서 대련으로 마약 밀수행위들에 대한 혐의를 포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암페타민은 각성제의 일종으로 북한에서 속칭 ‘얼음’으로 불리고 있으며 심양과 북경, 천진 등 대도시에서 밀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2000년 이후 북한이 메타암페타민을 밀수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해 왔으며, 중국 정부와 마약 밀매에 대한 정부를 공유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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