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 살해 스킨헤드에 장기형

북한인을 살해한 극동 러시아 스킨헤드(극단적 민족차별주의자)가 장기형을 선고받았다고 연해주 지역방송 ’PTR’이 2일 보도했다.

연해주 법원은 이반 나자렌코(19살)가 지난 2004년 9월4일 블라디보스토크시 외곽에서 민족차별주의 및 민족적 증오심으로 북한인 김성수씨를 칼로 살해했다는 진술을 자백받고 이날 장기형을 선고했다.

방송은 2004년 살인사건 이후 경찰이 이반의 집에 대한 가택수사 중 민족주의와 파시즘에 관한 책들을 대거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반의 변호인측과 민족볼세비키당 연해주 지부는 연해주법원의 판결 부당성을 주장하면서 항소할 계획이다.

한편 방송은 극동러시아에서 2차대전이 종결된 1945년 9월2일을 기념하는 ’태평양 평화의 날’에 “연해주 법원이 극단적민족차별주의자에게 장기형을 선고하는 상징적 판결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에 모스크바주에서는 고려인 출신으로 러시아 가라테 챔피언을 지낸 야코브 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러시아 스킨헤드들에게 중형을 선고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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