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전면제기 실효 없을 것”

미국의 북한인권담당특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제임스 릴리 전 주한미국 대사는 6일 “북한의 인권문제를 전면에 내세울 경우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릴리 전 대사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본인이 북한인권담당특사로 임명된다 할지라도, 북한인권이 미국의 정책 1순위라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은 북한의 인권문제보다 대량살상무기(WMD)제거와 확산방지라며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도록 노력하는 과정에서 주변국들이 이를 대북경제적 지원과 연계시키고 그 다음 북한정권이 인권정책을 개혁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게 올바른 순서”라고 지적했다.

그는 “급증하는 중국내 탈북자 문제와 러시아내 북한 벌목공 귀환거부, 일본인납치사건 등 북한과 관련된 인권문제는 심각하다”면서 “이 모든 문제를 6자회담에서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릴리 전 대사는 1989-1991년 주한미국 대사를 지낸뒤 현재 미국의 보수 민간연구소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으로 활동중이며 미국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대’가 백악관에 추천한 북한인권담당특사 후보 7명중 1명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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