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단체들 “중국대사관 앞 대규모 시위”계획

북한인권단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탈북자 62명 북송과 관련, 앞으로 2-3주 내에 중국대사관 앞에서 수 천 명 규모의 항의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큰 파문이 예상된다.

탈북자 관련 수 천명 규모의 중국대사관 항의 집회가 성사된다면 탈북자 관련 집회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된다. 이번 집회 계획은 오늘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인권 단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처음 논의 되었다.

이번 시위는 오늘(22일) 출범한 서경석 기독교 사회책임 공동대표와 관련 단체가 탈북자 문제에 대한 국내 여론 환기와 중국 당국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강력히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가한 오경섭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소수 단체들이 제한된 시위를 기획해왔지만 기독교 사회책임과 같은 중도적인 입장의 단체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서 앞으로의 탈북자 문제에 대한 대응이 크게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주 금요일 중국대사관 앞 항의시위를 계획했던 피난처 이호택 대표는 “몇몇 탈북 인권단체들과 함께 이번 금요일 항의시위를 계획했지만 취소할 것이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새로운 단체들의 참여가 이루어진 만큼 공동 추진위를 구성해 대규모 국제 시위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시위가 국내 단위에서 그치지 않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해외 각국 중국대사관 앞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간담회 참석 관계자가 밝혔다.

탈북자 관련 대규모 시위가 국내외에서 조직될 경우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 탈북자 정책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신주현 기자 shin@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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