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대회 쏟아진 말… 명언…경구

‘북한인권국제대회-서울’은 그 규모만큼이나 풍성한 내용과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DailyNK는 이번 북한인권국제대회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과 선언문, 주제가 가운데 명언(名言)을 뽑아 엮어보았다.

“이번 국제인권대회가 최악의 인권유린에 신음하고 있는 2300만 북한 주민들을 인권의식으로 각성시키고, 김정일 독재집단의 치명적 타격을 줄 것이며, 한국의 민주수호역량에 커다란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인권 옹호를 위해 과감하게 행동할 때”

황장엽
북한인권국제대회 상임고문, 북한민주화동맹 대표

“정치적 야심과 맹목적 민족주의로 성급하게 통일을 추진하려는 세력들이 있다”

“한국 정부와 국회는 국제사회와 인권운동가들이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제기한 문제를 돌아봐야 한다”

이인호
北인권국제대회 공동대회장,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북한이 앞세우는 선군정치는 개혁개방과 모순되는 개념인데 북한이 개혁개방을 하고 있다는 말하는 한국정부는 도대체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 놀라울 뿐”

“객관적인 사정으로 보나 북한의 정책방향으로 보나 북한의 개혁개방은 불가능”

안병직
北인권국제대회 공동대회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인권개선은 북한정권이 국제사회에 신뢰를 회복하는 필수적 과정인 만큼, 북한인권 논의의 활성화는 진정한 남북관계 개선과 동북아의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특히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에 관계된 인권논의는 어떠한 이유로도 유보될 수 없으며, 북한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어떤 논리도 정당화될 수 없다”

북한인권국제대회 서울선언

“북한은 기본적 권리도 존중되지 않는 국가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인권개선을 실현해야 한다”

“인권유린 국가는 국제사회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없다”

김수환
천주교 추기경

“박정희가 ‘한국은 나름의 특수 사정 때문에 한국식 민주주의를 해야지 미국식 잣대로 하지 말라’고 주장하며 ‘우리는 인권보다 국권이 중요하다’고 말할 때 그 논리에 저항했던 과거 민주운동가들이 이제는 그 논리를 사용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류근일
언론인, 前 조선일보 주필

“우리는 단지 북한인권 개선을 원하고 있고, 북한 정권의 변화를 도모해 북한 주민의 고통을 덜어주길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미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심각한 북한인권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가 행동할 시기가 다가왔다”

알렉산더 버시바우(Alexander Vershbow)
주한미국대사

“북한의 인권문제는 북한 내부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 문제이기 때문에 모든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이산가족들, 두려움 속에 사람들에게 곧 밝은 빛이 비추게 될 것”

제이 레프코위츠 (Jay Lefkowitz)
미국 북한인권특사

“인류 역사상 독재자가 스스로의 양심으로 독재체제를 바꾼 사례는 없었다. 국제사회, 정부, 정치인들이 북한과의 협상에서 인권 어젠다를 포함시켜야”

“좀 더 본격적인 (대북)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고 김정일 정권의 폭압 등이 담긴 서적, 비디오 테잎 등의 기록이 북한에 제공되어야 한다”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한국의 북한인권운동은 학교에 늦게 도착한 ‘지각생’에 비유할 수 있다”

“한국의 북한인권운동이 새로운 이념운동, 새로운 사회진보 운동으로 외연이 확대되고 있다. 민족주의를 넘어 열린 세계주의의 눈길로 북한사람들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손광주
DailyNK 편집장

“강철환, 안혁 씨의 피 토하는 절규가 없었다면 북한은 지금도 정치범 수용소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을 것이고, 이영국 씨의 산 증인 없었다면 북한 체제의 인간적 치졸함이 공개되지 못했을 것”

“북녘동포들을 생각하면 지금 살아있는 것 자체가 죄송스럽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단순 탈북, 연좌제 등 전혀 정치적 이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강제로 정치범수용소에 수감하는 것이 인권유린 행위라는 것은 자명한 일”

“이제 우리는 독재자 김정일에게 정치범을 석방하고 수용소 해체하라고 요구해야한다”

김태진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공동대표

“만약 북한이 생산과 판매의 자유를 주민들에게 주었더라면 300만 명이 아니라, 3천명도 굶어죽지 않았을 것”

“북한에 먹을 것만 주면 인권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

김태산
前 체코-북한신발합영회사 사장

“비정치적이며, 순수하고, 열정이 있고 진취적인 대학생들의 일반적인 특징을 볼 때 북한인권운동이 대학생들 내에서 확산되는 것은 북한인권문제에 소극적인 정부와 한국사회 분위기에 커다란 메시지를 던져주고 동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

김익환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 공동집행위원장, 북한인권학생연대 대표

“지난 5년간 유럽에서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산됐다.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있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은가? 그것은 도덕적으로도 큰 문제가 된다. EU나 유럽 NGO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바사(Elizabeth Batha)
영국 국제기독연대 인권옹호변호사

“북한은 34년 동안 인권과 민주주의 지표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유일한 국가다. 이런 국가의 인권상황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한다. 개선될 때까지 연례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다.”

“북한의 현실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북한인권 유린의 참상을 사람들이 알면 가만 있지 못할 것”

탐 말리아(Thomas O. Mealia)
프리덤하우스 사무부총장

“(미국의 대북)금융제재 해제를 인권과 결부시켜야 인권이 개선된다”

“북한 인권을 장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남한의 대북 인권정책이 개입적 기조로 가야한다”

데이비드 호크 (David Hwak)
前 앰네스티인터내셔널 미국지부장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국민들의 여론을 형성하여 강력한 경제제제 요구할 것”

“북한과의 무역을 원천 봉쇄할 수도 있다”

니시오까 쯔토무
납북일본인구출협의회 부회장

“인권이 개선돼야 국제적인 지원도 늘어나고, 북한이 개혁 개방에도 나올 수 있다”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침묵은 통일의 목적을 잃어버리는 것”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인권이란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든 보장돼야하는 인류 보편적 가치로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

“먹는 것, 입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유와 인권”

이명박
서울시장

“커다란 유리병 속에 갇힌 사람들 있죠.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곳에 잠든 사람들”

“어떤 사람들은 말하죠. 두드려도 깨지지 않는 유리병 안의 그를 깨우는 건 고통만 줄뿐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깰 수 없는 없는 유리란 처음부터 있을 수가 없어”

북한인권국제대회 주제가 ‘유리병’

“체제가 다르고 국가가 다르다고 해서 생명이 경시되어서는 안 된다. 현재 북한에서는 인민의 생명이 경시될 뿐만 아니라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 대사관에 가서 탈북자 문제를 이야기하고 탈북자들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설득할 것이다”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미국 디펜스포럼재단 회장

“일본에서도 진보, 보수 두 부류가 있지만, 한국과는 달리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이 북한인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 대학생들이 (북한인권문제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정부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오카모토 하야토
북한인권국제대회 일본 대학생 참가단 대표

“북핵문제, 인도적 지원, 북한민주화 문제는 상호 배척하고 선후를 가를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

“미국 등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북한인권을 얘기하는 것은 고맙지만, 북한인권문제는 남한 정부와 국민이 해결해야”

김문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미국정부가 중국과 러시아에 압력을 가해 김정일 체제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대북 라디오 방송을 지금의 3시간이 아니라 하루 12시간씩 해야 한다”

마이클 호로위츠(MichaelHorowitz)
미국 허드슨연구소 수석연구원

“대북 경제지원을 할 때 총액 1%를 중국 등 재외 탈북자에게 지원하고, 국내 입국 탈북자 지원금 10%를 재외 탈북자 지원금으로 활용하자”

“자칭 진보적이라는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북한인권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으로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

“귀국선을 탄 사람들은 지상낙원이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사실상 지상지옥으로 들어간 것”

“김정일은 귀국자들을 인질로 삼아 재일교포의 돈과 물자를 약탈해왔다”

사카나까 히데노리
탈북귀국자지원기구 대표

“남한에서는 그런 원칙과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북한에 대해서는 다른 기준을 적용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번 북한인권국제대회가 북한주민을 고통과 절망으로 몰아넣은 북한의 정치 지도자들을 당당히 비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북한주민에게 자유와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

함운경
열린정책연구원 센터장

“북한 사회는 전근대 봉건왕조와 군사독재체제와 마피아집단을 적당히 섞어놓은 것과 같은 사회이다. 이 중에서 특히 마피아집단과 유사점이 가장 많다”

“현재의 북한 체제는 붕괴되는 과정의 과도기가 비교적 안정되어 보이는 정도일 뿐이다”

김영환
시대정신 편집위원

“과거에는 남북 대치관계로 어쩔 수 없이 침묵만을 강요당했고, 지금은 통일의 방해자로 침묵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다 아는 납치사건인데도 북한에는 납북자가 없다는 말에, 우리들을 먼저 보호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우리 가족들을 골치 덩어리로만 바라봅니다”

황인철
69년 KAL기 납북자 가족

“북한인권 문제는 인생의 방향이 없는 나에게 안목을 넓혀주고, 다른 쪽으로 이끌어 주었다”

“북한인권 문제가 정치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참여하여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보람
미국 북한인권단체 LiNK 고등학생 회원

“오늘을 기점으로 전 세계의 대학생들은 하나의 마음으로 전 세계의 인권실현, 특히 사회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인 북한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하며, 이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도도한 역사적 흐름이며, 인류가 추구하는 가장 숭고한 가치가 될 것이다”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 결의문

국제대회 특별취재팀 dailynk@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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