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보이콧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

북한이 보이콧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한축구협회에 대해 예상 밖의 고강도 징계 조치를 내리면서 향후 북한의 대응 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FIFA는 29일 규율위원회를 열고 오는 6월 8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제3국에서 관중없이 치르도록 징계를 내렸다.

북한은 29일 FIFA의 징계처분 직전까지 지난 3월 30일 북한-이란전 관중소요의 주원인을 심판의 편파판정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번 일이 발생하게 된 근본 근원(원인)은 전적으로 타이(태국)와 수리아(시리아) 주심들이 축구경기 규칙의 요구대로 공정하게 하지 않고 부당한 편심행위를 한 데 있다”고 보도했을 정도다.

북한이 FIFA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던 것은 지난 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때로 당시 축구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한 임원과 응원단이 선수와 함께 주심을 폭행하면서 FIFA로부터 2년간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축구협회 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중징계 조치가 내려지면서 북한의 남은 예선전 보이콧 가능성이 조심스레 대두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일본 스포츠닛폰은 30일 “북한이 3일 이내에 FIFA에 항소할 수는 있지만 최악의 경우 남은 최종예선 3경기를 보이콧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럴 경우 최근 FIFA 방침에 따라 지금까지 치른 예선 3경기가 모두 무효처리 된다”고 보도했다.

FIFA의 월드컵 대회규정에 따르면 예선이 시작된 뒤 기권한 국가는 4만스위스프랑(약 3천400만원)의 벌금을 받게 되며 경우에 따라 향후 FIFA 주최 경기의 출전정지 등 더욱 강한 징계조치가 뒤따르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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