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미사일 장비 중간 기착지는 미얀마?

핵과학자회보(BAS)가 지난달 27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분석기사에서 북한이 미얀마 군사 정부를 통해 핵과 미사일 관련 첨단 군사 장비를 구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BAS는 “핵무기와 미사일 관련 부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통형 연삭기(cylindrical grinder)와 자기력계(magnetometer) 등이 미얀마에 있는 것을 토대로 미얀마가 핵개발에 나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북한이 구입하려는 핵과 미사일 관련 장비의 중간 기착지이다”라고 주장했다.


BAS는 “미얀마가 북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덜 고립된 상태인 데다가 불법 밀매 조직의 활동도 왕성해 일본 등에서 선적된 대량 살상 무기와 관련한 장비를 합법적인 운송인양 위장하기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들어 북한과 미얀마 간 외교·군사 관계가 다시 밀접해지고 있다”면서 “미얀마에서 북한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장비를 실어 보내면 국제사회가 이를 막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RFA는 전했다.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의 삼엄한 감시와 제재로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큰제약을 받고 있는 북한이 미얀마에서 아예 무기 공장을 차리고 미사일과 핵무기의 성능 개선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