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교육성(상 김용진)은 최근 2005∼2006학년도 대학 및 전문학교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6일 북한의 교육신문 최근호(12ㆍ30)는 “교육성에서 도(직할시), 시(구역), 군인민위원회 학생모집 부서와 교육행정부서, 대학과 각급 학교들의 학생추천사업과 입학시험을 위한 요강을 발표했다”며 그 내용을 소개했다.
입시요강에 따르면 입시 일정은 △대학과 전문학교 주간 입시 2월 28∼3월 4일△제대군인 입시 8월 1∼8일 △평양외국어대학 학원반, 함흥컴퓨터기술대학 학원반 입시 3월 14∼18일 △야간 대학 및 공장대학, 공장전문학교 입시 3월 1∼3일 △대학과 전문학교 통신교육 입시 4월 27∼29일이다.
그리고 대학과 전문학교 통신 현지학습반 입시는 각 학교 실정에 맞게 결정하며, 농장대학은 영농시기를 고려하여 7∼9월 사이에, 해운수산부문 대학은 어로 일정을 고려하여 대학 실정에 맞게 시험날짜를 정한다.
대학 및 전문학교 입시는 학과시험과 함께 인물심사(면접), 체육시험(체력장),신체검사를 지정된 기간에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학과시험으로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혁명역사를 비롯해 수학, 국어, 물리, 외국어, 화학, 역사, 지리 등이다.
특히 대학의 학부와 학과 특성에 따라 국어, 물리, 화학, 역사, 지리 과목 중어느 한 과목은 시험을 치지 않고 대학 당국이 학부와 학과의 성격에 맞는 다른 한개 과목을 선택해 같은 과목을 2번 시험 보도록 하거나 과목을 바꿔 치르도록 하고있다.
즉,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은 물리 대신 창작실기를, 자연과학부에서는 역사,지리과목 대신 수학을, 외국어대학은 화학 대신 외국어 청취와 회화시험을 쳐야한다.
김책공업종합대학ㆍ이과대학 등 자연과학 및 기술공학 계통의 대학들은 역사,지리 과목 대신 수학을 선택하도록 하며 농업과 의학부문 대학에서는 국어 대신 생물과목을 보도록 하고 있다.
시험 시간은 과목당 1시간 30분씩이며 보통 하루에 2∼3개 과목을 본다.
북한의 일반대학은 4∼6년제이며 남한의 2년제 대학과 유사한 전문학교는 2∼3년제 과정의 고등교육기관이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