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난관극복 `연길폭탄정신’

“항일의 격전장에서 메아리치던 연길폭탄정신은 난관 결사돌파의 정신, 사생결단의 투쟁정신이다.”

4일 북한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3일 ‘연길폭탄정신-총진군의 무기’라는 장문의 글에서 올해의 선군혁명 총진군을 위한 정신적 동력의 하나로 연길폭탄정신을 내세웠다.

연길폭탄이란 지명인 옌지(延吉)와 폭탄의 합성어로 항일활동 초기 고(故) 김일성 주석의 지도 아래 만들어진 수류탄을 말하며 북한에서는 자력갱생의 상징물로 통한다.

조선대백과사전은 그 유래와 관련, “작탄(炸彈) 벼락에 넋을 잃은 연길 일대의 적들이 제놈들끼리 ‘연길폭탄’이라고 이름 지어 부르면서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연길폭탄정신을 혁명적 군인정신의 기초, 억천만번 일어나 기어이 이기려는 원수격멸 정신, 난관결사돌파의 정신, 사생결단의 투쟁정신, 혁명에 대한 충실성을 가늠하는 기준 등으로 묘사했다.

이 가운데 가장 강조된 것은 연길폭탄에 깔려 있는 자력갱생 정신.

항일 빨치산 시절 폭탄을 만들 때는 도구도 변변치 않아 망치와 집게, 줄칼 같은 도구를 썼는가 하면 전투현장에서 철 조각 하나 놓치지 않고 모아오거나 무쇠가 없어 가마까지 들고나왔다는 게 이 글의 설명이다.

특히 앞을 못 보면서도 모든 것을 바쳐 폭탄제조에 힘쓴 연길폭탄 제조자 손원금을 김 주석이 생전에 “자력갱생의 산 교과서”로 불렀다는 일화도 소개됐다.

노동신문은 지난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꾼들에게 “난관과 시련이 심해도 주저앉아 조건에 대해 투덜거릴 게 아니라 인민군대 같은 각오를 갖고 머리를 쓰고 밀고나가는 참된 실천가가 돼야 한다”고 말한 내용도 전했다.

이 신문은 “자기 힘을 믿는 사람은 강자가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약자로 패하기 마련”이라며 “김정일 장군님께서 빛내가는 자력갱생의 정신은 조선혁명의 영원한 생명선”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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