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하금강’ 룡문대굴

“룡문대굴은 땅 속에 펼쳐진 절승으로 해서 참관하는 사람마다 경탄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지하명승지이다.”

평양방송은 26일 ‘선군시대에 더욱 빛나는 명승들’이라는 제목으로 북한 지역 명승지를 소개하면서 북한 최대의 석회동굴인 평안북도 구장군의 룡문대굴을 ‘천하절승, 지하 금강’으로 극찬했다.

방송은 룡문대굴이 “하얀 꽃이 만발한 백화동, 혁명의 성지 백두밀영(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태어났다는 곳)을 지하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 싶은 백두밀영, 그리고 직류굴과 보석동, 삼선암 폭포와 천상낙원, 형제동과 룡문광장 등 20여 개의 명소마다 자기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또 “서리꽃과 장미꽃을 비롯한 갖가지 꽃이 피어난 화원도 볼 수 있고 코끼리며 앵무새, 사자, 고슴도치와 독수리 등 여러 가지 동물들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바다의 군함과 하늘의 축포도 있고 40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도 있으며 하늘 샘물 천상수도 있고 갖가지 진귀한 보석도 있다”며 룡문대굴의 오묘한 석순 모양과 황홀한 경치 등을 소개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두 차례나 룡문대굴을 방문, 여러 시간 동안 곳곳을 돌아본 후 “이런 천하 절승, 지하궁전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고 귀중한 재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장군 소재지 구장읍에서 12㎞ 정도 떨어진 룡문산에 있는 룡문대굴은 1984년에 발견됐다. 약 4억8천만년전 하부고생대의 석회바위지대에 형성된 굴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은 2개의 본굴과 30여 개의 가지굴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굴 길이만 6km이다.
동굴에는 백화동, 노간주동, 보석동, 광명동, 형제동, 석화동, 천산호, 금강궁, 9층 돌폭포, 만물동 등의 명소가 있으며 형제탑, 막대바위, 용바위, 풍년탑 등 자연바위들이 서 있다.

특히 보석동에는 천장에 맺힌 종유석과 돌꽃들로 인해 장관이 펼쳐지며 노간주동에는 높이 7m, 둘레 2.5m의 거대한 석순들이 자라고 있다.

북한은 이 곳에 현대적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지난 20여 년 간 이 곳을 관광한 인원은 140여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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