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우리민족끼리’ 풀이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5일 ‘우리민족끼리’라는 말에는 남북한이 합의해 공포한 7ㆍ4남북공동성명에 반영된 자주ㆍ평화통일ㆍ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이 집약돼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조국통일을 ‘우리민족끼리’ 실현한다는 것은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어 자주적으로, 서로 싸우지않고, 평화적 방법으로 이뤄야 한다는 뜻이 내재돼 있다. 방송은 이를 “외세의 간섭 없는 민족자주의 원칙이 맥박치고 있다”고 표현했다.

‘우리민족끼리’란 말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미국은 우리나라의 분열을 영구화하고 나아가 한반도에 대한 지배와 예속을 추구하고 있다”며 “미국이 우리 민족 내부문제에 끼어들어 간섭하는 것을 단호히 배격하고 우리민족끼리 자기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은 너무나도 응단한 일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3대원칙 가운데 평화통일과 관련, 방송은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그것이 핵전쟁으로 번져지게 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며 그로 인해 피해 볼 것은 우리 민족밖에 없다”며 “한반도의 평화는 이 땅에 사는 우리 민족이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날 반쪽행사로 치러지던 통일행사들이 6ㆍ15공동선언 이후부터 남북이 함께 치르고, 끊어졌던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며 바다와 하늘 길이 열리는 등 거족적인 통일 열풍은 ‘우리민족끼리’의 이념, 즉 민족대단결이 낳은 결실이라는 것.

방송은 “6ㆍ15공동선언을 높이 받들고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한 길로 내닫는 온겨레의 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며 “남북은 우리민족끼리의 이념을 통일운동에 더욱 철저히 구현하기 위한 투쟁을 보다 힘차게 벌임으로써 민족분열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데 적극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