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디자인하다’ 작품 전시회 경복궁역서 열려







▲ 경복궁역 메트로 전시관에서 강원대학교 디자인학과가 전시한 물품들을 고등학생과 외국인
이 관련 사진들과 디자인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데일리NK

수많은 사람들이 왕래하지만 발길이 잦지 않은 경복궁역 메트로 미술관. 지난 4일부터 북한의 디자인들을 변화시켜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대학교 디자인학과 졸업예정자들은 디자인 대상을 북한으로 잡았다. ‘북한을 디자인 한다’는 주제부터 파격적이다. 참가학생들은 1년 전에 이 주제를 선정하고 준비해왔다고 한다.


졸업예정자 최수현(여) 씨는 “처음 북한이란 주제를 접했을 때 별 관심이 없었고, 아는 것도 없었다”며 당시의 막막했던 상황을 전했다.


최 씨는 “디자인은 그 사회의 사회상을 알아야 알맞은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며 “신문, 인터넷 등 다양하게 찾아보며 북한의 상황을 알게 됐고 이러한 작품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 씨는 또한 “나이 드신 분들은 관심을 가져주셨지만 젊은 사람들은 관심이 별로 없었다”며 “우리도 처음에는 북한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다른 20대도 마찬가지지만 우리에게 북한은 떼어버릴 수 없는 숙명이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를 찾은 박궁원(경기도 군포시·남) 씨는 “처음(플랜카드를 봤을 때) 북한 사람이 와서 이런 것을 하는가 하며 궁금해서 들어왔다”며 “우리 대학생들이 만들었다길래 너무 잘만들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것들이 중국을 통해서라도 북한에 전달되 바뀌면 어떨까 싶다”며 “정말 잘만들었다”고 거듭 칭찬의 말을 전했다.


전시회에는 북한의 식료품, 우표, 책 등을 새롭게 디자인한 것들과 통일 이후 남북한이 균형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에너지 산업, 관광 산업들을 개발한 녹색장성(DMZ구역)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한 이러한 작품들은 졸업예정자 50명 가량이 참여했고, 이번달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북한의 분유를 새롭게 디자인한 모습으로 조금씩 덜어 쓰기 쉽고 보관성을 높였다.ⓒ데일리NK






▲ 최근 광고도 만들어 화제가 된 북한 대동강 맥주는 조금더 눈에 띄게 디자인됐다.ⓒ데일리NK






▲ 북한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품들을 새롭게 디자인 해 실물로 만들어져 전시돼있다.ⓒ데일리NK







▲ 자연이 사람을 관찰한다는 ‘역지사지’의 녹색장성(DMZ 생태체험관)은 자연을 살리기 위해
건물들이 닿는 면적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방법을 선택했다.ⓒ데일리NK







▲ 관람하던 시민에게 디자인과 학생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NK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