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금 여름 철새로 북적

올해들어 북한을 찾아 둥지를 튼 여름 철새가 크게 늘어났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올해 조선(북한)에는 예년에 비해 많은 여름새들이 찾아왔다”고 전하고 “현재 새들의 보호와 번식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주는 데 특별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름 철새로 분류되는 조류 110여 종 가운데 올들어 북한을 찾은 조류는 휘파람새, 갈새, 노랑할미새, 흰배메새 등 20여 종에 달하며 특히 호반새, 청호반새, 북솔새(남한에서는 되솔새), 버들메새 등은 개체수가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 울창한 산림이 들어선 백두산 밀영 일대에는 홍양지니와 후리새(바늘꼬리칼새) 등 여러 종의 조류들이 보금자리를 틀었다.

서해안 지대에서도 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등 백로류와 뜸부기류가, 중부지방에는 허리딱새가 여느 때없이 많이 날아와 서식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에서는 매년 3월과 7월을 유용동물보호기간으로 지정하고 철새들에게 먹이 및 번식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나무심기, 강.습지 정리, 인공 새둥지 설치 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

앞서 중앙통신은 5월초 최근 몇 년 간 남한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세계적 희귀조류인 따오기와 황새가 날아 들고 있으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누른부리 검은티티와 비오리도 관측되고 있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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