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과 유럽의회 대표단 사이의 회담이 12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회담은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회담에서 쌍방은 두 의회들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데 대해서와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 북측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조선-서유럽친선의원단 리종혁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홍선옥.김광철.김성희 대의원이, 유럽의회측에서 유럽의회 한반도분과위원회 우르슬라 스텐젤 위원장 일행이 참석했다.
글렌 포드 의원(영국 노동당)을 포함해 유럽의회 한반도 의원외교협의회단 소속 의원 9명으로 구성된 유럽의회 대표단은 지난 9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14일까지 머물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백남순 외무상 등과 만나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