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여자복싱 WBCF 타이틀 싹쓸이

북한의 최은순(25.함흥철도국체육선수단)과 류명옥(22.상업성체육선수단)ㆍ김광옥(27.중앙체육학원)이 세계여자권투협의회(WBCF)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은순은 이날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된 WBCF 라이트플라이급(48.98㎏) 챔피언 결정전에서 미국의 이븐 카플스를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3월 30일 멕시코의 마리아나 후아레스를 물리치고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챔피언에 올랐던 류명옥도 멕시코의 엘리자베스 산체스를 2회 50초만에 K.O로 꺾고 WBCF 슈퍼플라이급(52.16㎏) 초대 타이틀을 따냈다.

IFBA 타이틀 보유자인 김광옥도 WCBF 밴텀급(53.52㎏) 챔피언 결정전에서 일본의 모리모토 시로 선수를 맞아 시종 일방적인 경기를 벌인 끝에 3대0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을 쟁취했다.

이로써 북한은 최근 신설된 WBCF에서만 3명의 챔피언을 보유하는 여자 프로복싱 강국으로 떠올랐다.

여자 프로 복싱 남북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WBCF 라이트 플라이급(48.98㎏)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북한의 한연순(23.묘향산체육단)이 남한의 한민주(25.리빙체육관)를 3대0 판정으로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최은순은 한연순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한편 국제여자복싱협의회(IFBA)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던 김광옥과 류명옥은 이번 WBCF 초대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IFBA 타이틀을 일제히 반납했다 WBCF는 전세계 130여개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는 세계복싱평의회(WBC)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여자 프로복싱의 흥행을 위해 50년에 걸친 금녀의 벽을 깨고 신설한 국제프로복싱기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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