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희망의 노래를 전할 거에요”

▲ 북한인권개선 촉구대회에서 공연 중인 ‘희망을 전하는 노래 모임’

북한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조금씩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현실과 심각한 인권실태를 노래로 표현하는 모임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희망을 전하는 노래모임’은 이 시대 가장 절망스러운 상황에 처해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과거 학생운동권 출신 30대들이 모여 결성한 모임이다.

노래 다운받기

밝은 세상을 위해

희망의 등불

이 모임의 리더를 맡고 있는 박선례(31)씨는 “평소 북한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아 마땅한 기회를 찾고 있던 중 이 모임을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북한의 인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80~90년대 운동권이 부르는 노래는 너무 공격적이고 딱딱한데다가 좌파적 성향이 강해 안타까웠다“며 “이 시대의 과제를 대표할 수 있으면서도 대중적인 노래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에도 반드시 밝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노래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노래 모임’은 그동안 북한을 탈북한 사람들의 심정을 담은 노래(두만강, 고향생각), 김정일 정권을 해학적으로 풍자한 노래(태양가족, 달러가 좋아, 통일대통령)등 총 14곡을 만들었다.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진 않지만, 북한인권 관련 행사때마다 자주 불려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이들이 최근 선보인 ‘밝은 세상을 위해’라는 곡은 지금까지 만들어졌던 다른 노래 어떤 보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제목 그래도 ‘밝은’ 분위기의 노래이다.

이에 대해 박선례(31)씨는 “북한의 현실이 암울하다 보니 노래 역시 암울하게 만들어 졌던 것 같다”며 “북한 문제의 본질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밝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함께 노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래 ‘밝은 세상을 위해’는 11일 광복60주년을 맞아 열린 ‘북한인권 촉구대회’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관중들 역시 북한에 밝은 세상이 오기를 기원하며 한 목소리가 되어 이 노래를 불렀다.

이현주 대학생 인턴기자 lhj@dailynk.com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