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콩 음식 ‘바람’

북한에서 콩 농사가 적극 장려되면서 콩 음식 바람이 불고 있다.

만성적인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이 실시하고 있는 농업정책은 이모작 확대와 감자, 콩 농사의 장려다.

감자 농사는 량강도 대홍단군을 시범 단위로 1990년대 하반기부터 본격화돼 이제는 주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콩 농사는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장려되기 시작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2일 “최근 조선(북)의 TV와 출판보도물들을 보면 콩 음식 관련 편집물들이 많이 등장한다”며 “전 사회적으로 콩 음식을 장려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수도신문인 평양신문 지면에는 다양한 콩 음식으로 가정식탁을 풍성하게 하는 착실한 주부들이 매일과 같이 소개된다”고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이처럼 콩 음식 바람이 불게 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적극 장려할 것을 지시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 위원장은 어느 한 여성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를 시찰하던 중 입대할 때 몸이 허약했던 여병사들이 하나 같이 몸이 좋아진 것을 보고 그 비결을 물으니 여병사들이 매일 콩 음식을 해먹고 있는 것이 그 비결이라는 것을 알고는 “인민군대 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건강에 좋은 콩 음식을 널리 장려하라”고 강조했다는 것.

이 신문은 이로부터 가정들 뿐 아니라 급양봉사망들에서도 새로운 콩 음식 종류들을 개발하는 바람이 불어 콩 음식 메뉴가 부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평양시 가정들에서는 콩으로 비지, 두부, 콩 물, 콩나물, 콩장 등 여러 가지 요리들을 만들어 식생활에 이용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연하고 하들 하들 하여 소화흡수에 특별히 좋은 연 두부라는 새로운 콩 음식이 나와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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