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첫눈

함경북도 두만강 지역 일대에 첫눈이 내렸다. 20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해 21일 아침까지 약 2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아침에는 수은주가 3℃를 기록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첫눈’은 고달픈 겨울나기를 알리는 신호로써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장사꾼이나 탈북자들에게는 도강(渡江)이 조금 용이해지는 계절이 다가온 것이기도 하다.

영하에 근접한 기온에도 불구하고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로동자구의 1천여 가옥 가운데 굴뚝 연기가 피어오르는 집은 단 한 집도 보이지 않았다. 오직 국경수비대 초소에만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 아침 기온이 3℃까지 떨어졌음에도 굴뚝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집이 보이지 않는다.

▲ 깨진 유리창을 끼우지 못해 비닐로 창틀을 막고 있는 아파트.

▲ 유일하게 국경수비대의 초소에서만 굴뚝연기가 보였다. 땔감용 나무를 힘겹게 끌고 가는 북한 군인의 모습.

중국 투먼(圖門) = 김영진 특파원ky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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