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철새 310여종 날아든다

북한에 날아드는 철새는 모두 310여종에 달하고 최근에는 검은왜가리와 저어새 등 희귀종도 자주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산과 들, 강과 호수에는 여름새 110여종을 포함해 310여종의 철새가 날아들고 있다.

여름 철새에는 알락할미새와 후투디, 찌르러기 등이 있으며, 이들은 봄에 와서 번식을 하고 여름을 지낸 뒤 가을에 중국 남부나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등으로 날아간다.

또한 흰뺨오리, 되강오리, 진경이, 쇠기러기, 되새, 황여새 등 겨울 철새들도 꾸준히 찾고 있으며 도요류, 기러기류 등 며칠 묵은 뒤 통과하는 새들도 많이 날아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비오리의 모습도 눈에 띄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희귀한 황새, 검은왜가리, 저어새, 따오기, 너화 등도 지속적으로 날아들고 있다.

수도 평양에는 숲이 우거져 있는 만경봉과 모란봉 일대에 꾀꼬리와 종달새, 뻐꾸기, 백로류(대백로, 중백로, 노랑부리백로)와 같은 60여종의 새들이 무리지어 찾아와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백두산과 금강산, 묘향산, 칠보산, 구월산과 같은 심산유곡에는 도처에 원앙새와 파랑새, 소쩍새, 삼광조, 팔색조, 북솔새, 산솔새 등 수많은 종류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생명과학부 최정식 박사는 “3월과 7월을 동물보호기간으로 정하고 나무심기, 강ㆍ습지 정리, 인공 새둥지 설치, 번식 둥지 보호사업 등을 벌여 새들에게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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