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자전거 바람 부나

베이징시와 호찌민시에서 보던 자전거 행렬을 평양에서도 보게 된다.

북한과 중국 텐진(天津)디지털무역책임유한공사가 함께 운영하는 평양자전거합영공장이 연간 수 십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는 도시 및 농촌용, 산악용, 어린이용, 짐 운반용 등 20여종의 자전거를 생산한다.

앞바퀴에 완충기가 달린 21단 변속 자전거와 차체완충장치로 이뤄진 18단과 21단 변속 자전거가 이 공장의 대표적인 생산품. 수송수단이 부족한 북한에서 자전거를 인력수송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은 아까운 일.

이 공장에서는 평평한 적재칸을 탑재한 삼륜차와 각종 규격의 짐칸식 삼륜차도 생산하며 유압식 수동지게차의 적재량은 0.8∼2.5t이다.

자전거의 본체는 알루미늄 및 마그네슘 합금 그리고 탄소와 유리섬유강화수지로 결합된 재질을 사용하고 있다.

총 부지면적 1만800㎡의 이 공장은 컨베이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연간 수 십만대.

중앙통신은 “이 공장에서는 이용자의 요구대로 주문생산도 한다”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자전거는 사람들의 생활상 편의와 건강을 보장하고 도시의 공해를 방지할 뿐 아니라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게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달말 이 공장을 방문해 공장시설을 둘러보고 “자전거 생산을 대대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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