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된 전용수씨는 누구?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된 한인 사업가 전용수 씨는 북한에서 사업하기 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독실한 신앙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60대로 추정되는 그는 특히 북한 동포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북한 복음화에 큰 관심이 있었으며 목사 안수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한 동포는 “나성순복음교회에서 1990년대 장로가 됐으며 나중에 목사 안수까지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애초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 시에 있는 베델한인교회의 신자로 대북 선교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교회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 교회 박병기 목사는 13일(현지시간) “전 씨는 약 10년 전 교회를 다녔던 독실한 신자였다”면서 “그러나 현재는 등록 교인이 아니며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회 측은 이날 밤 성명서를 통해 “전용수님이 저희 교회에 출석한 것은 9-10년 전이었으며 진실하고 착한 분으로 저희 교회에서도 귀한 분으로 여겼다”면서 “이 분이 빨리 석방되시기를 바라고 소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시민권자인 전 씨는 목사 안수를 받고 중국으로 건너간 후 북한의 경제특구인 나선시로 진출해 국수공장과 빵 공장을 세우는 등 사업을 하면서 선교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 씨의 부인은 올해 초 이미 남편의 억류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한국시간) “미국인 전용수가 조선에 들어와 반공화국범죄행위를 감행해 지난해 11월 체포됐으며 해당 기관의 조사를 받았다”며 전 씨의 억류사실을 공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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