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송이자원보호구역 4곳

북한산 송이는 인공재배가 아니라 산에서 직접 채취한 순수 자연산으로 남한과 일본에서 인기가 꽤 높다.

송이는 북한의 대표적인 외화벌이 품목일 뿐 아니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외국 정상들에게 선물할 정도로 그 맛 또한 일품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2000년 9월 방한한 박재경 인민군 대장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 및 정상회담 대표단과 방북 언론사 사장단 등에게 추석선물로 송이를 전달했으며, 2002년 9월 방북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에게도 송이를 선물했다.

송이의 이 같은 인기 때문에 북한은 2003년 6월 내각 결정 제20호로 송이가 많이 자라는 지역을 ’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국가적으로 보호.관리하고 있다.

23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가 발행하는 월간 ’조국’ 12월호에 따르면 북한에는 4개의 자원보호구역이 있는데 모두 송이자원보호구역이다.

그 가운데 평안남도 양덕군 상성리의 송이자원보호구역이 제일 크고 유명하다.

이 지역에서는 해마다 송이의 균이 넓게 퍼져 나가는데 송이를 따낸 자리를 꼭 눌러주면 한번 돋기 시작한 송이는 40년이상 해마다 돋아난다.

상성리 소나무숲 2천427㏊ 면적의 이 보호구역은 송이의 생육에 적합한 자연적인 생태환경을 갖고 있어 맛과 향기가 제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높은 산들로 둘러막혀 있는 이 지역의 연 평균기온은 7.4도, 평균 최고기온은 14.1도, 평균 최저기온은 1.6도다.

이 일대의 산림구성은 주로 40-60년생 소나무와 참나무로 이뤄졌고 토양은 화강암들이 풍화돼 생긴 산림 갈색토양이며 흙층은 깊지 못하다.

이외 송이자원보호구역은 모두 함경북도에 있는데 부령군의 부령송이자원보호구역이 2천290㏊, 어랑군의 어랑송이자원보호구역이 1천291㏊, 청진시 청암구역 부거리 청암송이자원보호구역이 651㏊ 규모이다.

잡지는 이들 자원보호구역이 “조국의 송이 자원을 더욱 늘려 나가는데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