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나포됐던 어선 3척 속초 귀항

북한 경비정에 나포됐다 풀려난 오징어 채낚기 어선 3척이 29일 밤 속초항으로 무사히 귀항했다.

속초해경 250t급 경비함의 안내를 받으며 속초항으로 귀항한 이들 어선은 오후 10시45분 광영호(23t)가 속초해경 전용부두에 접안한데 이어 신영호(29t), 동영호(22t)가 5분 간격으로 부두에 접안했다.

부두에 접안한 이들 어선의 선장과 선원들은 약 15분간의 검역을 마친뒤 하선, 취재진과의 간단한 인터뷰를 갖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 편으로 관계기관의 합동신문 장소인 속초해경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광영호 선장 고모씨는 “자고 있었는데 조업중이던 선원들이 깨워 일어나 보니 북한 경비정이 주변에 있었다”고 나포 당시를 설명했다.

고씨는 또 “특별한 검문검색은 없었고 ‘잘가라. 통일되면 다시 만나자’고 손을 흔들어 줬다”며 “북측 수역인지는 잘 몰랐다”고 덧붙였다.

관계기관과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북측수역에 들어가게 된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 어선 3척은 지난 28일 오전 북한 성진 동방 58마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에 나포돼 검문검색을 받은 후 같은날 오전과 오후 각각 풀려났으며 어선이 돌아온 29일 밤 속초해경 전용부두에는 선장과 선원가족들이 나와 이들의 귀항을 지켜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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