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나무심겠다”

경기도는 북한의 헐벗은 산을 녹화하기 위해 식목일을 전후해 북한에서 식목행사를 벌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도(道) 관계자는 “경기도와 북한이 추진해온 벼농사 공동사업과는 별도로 북한의 헐벗은 산을 녹화하기 위해 식목일을 전후로 남북 공동으로 북한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하기로 하고 실무선에서 협의작업을 벌이고 있다”며”그러나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규모 등에 대해서는 합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조만간 북한측 인사들과 만나 북한에서의 식목행사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문수 지사는 최근 도내 산림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올 식목일에는 북한으로 나무를 심어주러 갈 생각”이라며 “경기도가 평양 강남군에서 벼농사를 함께 짓고 있지만 북한의 개성, 개풍, 장단 등지를 가보니 쌀보다 나무가 더 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북한 가정의 안방까지 가서 고구마를 얻어먹었는데 땔감이 없어 아랫목과 윗목이 없을 정도로 (추위에)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강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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