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정운 후계 낙점’ 확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삼남인 정운을 후계자로 내정했다는 소식이 북한 당.군 간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인권단체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의 온라인 소식지 ‘NK In & Out’은 23일 “황해도 소식통”을 인용해 “황해도내 군.당 간부들은 김정운이 후계자로 낙점됐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를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소식지는 또 “평양을 다녀온 소식통에 의하면, 평양 시민들의 상당수도 김정운이 다음 후계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며 “이 소식통은 1월말 친하게 지내던 무역일꾼의 입을 통해 들었는데 김정운이 후계자로 확정됐으며 이는 군.당 간부에게도 정확하게 확인한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대북 라디오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이 만드는 온라인 소식지 ‘열린북한통신’도 이날 함경북도 “청진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청진 군부대의 일반 병사들이 3월 현재 김정일 아들을 `친애하는 장군, 김 대장’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김정일 위원장 아들에게 “수령급 호칭인 `친애하는’ 호칭”이 붙었다는 것은 “3대 세습 방침이 확정됐으며 이를 주민들에게 통보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지는 “또 다른 내부 소식통은 신의주의 외화벌이사업소 당원 강연회에서 초급당 비서가 김정일의 아들을 `친애하는 김 대장, 친애하는 김 장군’이라고 부를 것을 공식 포치(통보)했다고 전해온 바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신의주와 마찬가지로 김정일의 몇번째 아들을 `친애하는 김 장군, 김 대장’이라고 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