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도 화학조미료 과용 경계

웰빙식단의 적으로 알려진 화학조미료가 북한에서도 경계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18일 입수된 북한의 교육잡지 ’인민교육’ 최근호(2007년 2호)는 노인, 어린이, 임산부, 환자 등이 “맛내기(화학조미료)를 삼가야 할 사람들”이라며 화학조미료의 부작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잡지는 “노인은 인체내 흡수 처리기능이 약하므로 맛내기가 많이 첨가된 음식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머리 아픔과 윗배 부르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서 상반신 마비, 아래턱 떨림,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아기와 어린이들은 (맛내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며 “신경계통이 채 발달하지 못한 아기와 어린이들이 맛내기를 계속 먹으면” 중추신경계통이 지나치게 긴장되거나 불안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또 임산부에 대해서도 ’맛내기’를 적게 먹도록 권유했다. 지나친 섭취는 인체의 아연 결핍을 초래, 태아와 모유를 먹는 갓난아기의 정상적인 발육을 방해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유를 먹이는 산모는 출산 후 3개월 동안 화학조미료를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천식 환자도 화학조미료를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경련이 일어날 수 있고, 심장병 및 간염 환자들에도 조미료의 과다 섭취는 좋지 않다고 잡지는 설명했다.

북한에선 맛내기소금(맛소금)을 비롯한 화학조미료와 후추, 고춧가루 등 음식에 맛을 더하는 재료를 통틀어 조미료 또는 양념감이라고 부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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